성윤선의 장고춤 네트워크 ≪동행≫ Ⅱ
Identity Design
Commercial, Jun. 2025
Identity Design
Commercial, Jun. 20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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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년 11월 ≪동행≫에 이어 25년 6월 두 번째 ≪동행≫ 프로젝트 디자인을 맡았습니다.본 공연은 <혼자이더라도 함께 나아가고 있다.>는 메시지를 담는 것을 전제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. 일곱 작품을 한 공연 안에 보여주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지면에서 일곱 작품의 무용수들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습니다. 또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공연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가족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.<혼자이면서도 함께>를 이미지로 표현하려면 <혼자 = 분리>도 표현하고 <함께 = 융합>도 표현해야 했는데, 이를 위해서 <혼자>의 본 의미, 즉 7작품의 주요 특징 파악이 필요했습니다. 이를 위해 양해를 구해, 1차 시연 때 작품 별 사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. 사전 조사와 시연을 거쳐 작품에서 취하는 구성요소 (의상, 악기, 주가 되는 움직임)가 다르다 인상을 받았는데, 이를 활용해 각 작품을 대표하는 주요 이미지 간 차이를 강조해 <혼자 = 분리>를 표현하려 했습니다.<함께 = 융합>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수평선을 기준으로 같은 라인을 공유하는 방법을 채택했습니다. <동행>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<함께 걸어간다.> 혹은 <함께 나아간다.>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, 길을 함께 걸을 때를 생각해보면, 발이 닿는 라인이 동일해지기 때문에 7작품의 밑단이 같은 라인에 닿아 있으면 <함께>라는 메시지 전달이 명확히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. 다만 이렇게 작업이 구성된다면 지면의 크기로 인해서 각 작품 주요 장면이 가로(ㅡ) 형태가 되거나 세로(ㅣ)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 가로의 경우에는 일곱 작품이 가로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, 작품 주요 장면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기고, 세로의 경우에는 장면의 크기는 유지할 수 있지만 작품 주요 장면이 한 곳에 뭉쳐져 형태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. 조금 더 구체적으로, 가로 형태는 작품의 수가 많기 때문에 나열했을 때 <함께>의 느낌보다 <혼자>의 느낌을 강조한다는 인상을 주고, 세로형에서는 겹쳐지는 면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<함께>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에 세로형을 선택해 겹쳐지는 면으로 인해 형태 유지가 되지 않는 문제만 해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.형태 유지라는 문제를 간단히 생각해보면 차이를 중심으로 구성한 각 작품 주요 이미지들의 개성을 강조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 각 작품 주요 장면을 선택했기 때문에 형태는 이미 다른 상태이고 형태 외에 것으로 차이점을 짚어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 해결방법으로 가장 직관적인 색상 부여를 통해 차이점을 짚어주려 했습니다. 작품 별 형태와 색상이 다르다면, 가장 단순하게 다른 작품이 함께 모여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여러 고민과 결정을 거쳐 작업 초기에 생각했던 문제들은 해결했지만, 정말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, 결국 색이 다른 이미지를 한 곳에 겹쳐놓게 되면 인쇄 과정에서 가운데 겹쳐지는 면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세로형을 선택한 이상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. 따라서 이후에 각 작품 주요 이미지에 부여했던 색상을 3단계로 세분화(짙은 노란색, 중간 노란색, 연한 노란색처럼)해, 색상값을 조절하고 그 값들의 선후 관계를 조절해 최종적으로 겹쳐지는 면의 부작용이 가장 적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.








